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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 지난달에 이어 기준금리 6.5%로 또 동결

송고시간2018-06-2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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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 달러화 강세, 물가상승 압박 등이 원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중앙은행이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6.5%로 유지했다.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다.

기준금리는 한때 14.25%까지 올라갔으나 중앙은행이 2016년 10월 0.25%포인트 내리면서 통화완화정책을 시작했고 이후 12차례 연속으로 인하했다.

6.5%는 지난 1996년에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가장 낮다.

브라질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 [브라질 뉴스포털 UOL]
브라질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 [브라질 뉴스포털 UOL]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큰 데다 달러화 강세가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은행은 헤알화 방어를 위해 시장에 개입하고 있으나 달러화 강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달러당 3.13헤알이던 환율은 현재 3.78헤알 선까지 올랐다.

5월까지 12개월 물가상승률은 2.86%로, 정부의 억제 목표 범위를 밑돌았으나 1990년대 후반 이래 최저 수준을 유지해온 안정 기조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인상의 충격으로 브라질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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