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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0경기째 '0-0 무승부' 없었다…'어게인 1954년?'

송고시간2018-06-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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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코스타리카에 1-0 승리
세르비아, 코스타리카에 1-0 승리

(사마라<러시아> AP=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4위 세르비아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사마라의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코스타리카(23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후반 11분 터진 알렉산드르 콜라로프의 프리킥 득점을 끝까지 지키면서 1-0으로 이겼다.
사진은 이날 콜라로프의 프리킥이 코스타리카이 골망을 가르는 모습.
bulls@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 이후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0-0 무승부' 경기가 나오지 않았다. 64년 만에 역대 최다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 없는 월드컵' 기록 돌파가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15일 0시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 5-0승)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 러시아 월드컵은 21일 새벽 치러진 스페인-이란전(스페인 1-0승)까지 총 20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아직 0-0 무승부 경기가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역대 월드컵에서 최다 경기 연속 '0-0 무승부 없는 월드컵'은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작성된 26경기다.

1954년 월드컵에는 한국을 포함해 16개팀이 참가해 결승전까지 총 26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0-0 무승부가 나오지 않았다.

당시 한국은 스위스 대회를 통해 월드컵에 데뷔했고, 조별리그에서 헝가리(0-9패)와 터키(0-7패)에 무려 16골을 내주고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치러진 월드컵에서 '0-0 무승부 없는 월드컵' 최다 연속 경기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개막 12경기째 만에 이란과 나이지리아가 0-0으로 비기면서 기록 달성에 실패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개막 첫날부터 우루과이와 프랑스가 득점 없이 비겨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월드컵은 20경기째 치르면서 무승부가 세 차례 나왔지만, 무득점 무승부는 없었다.

이번 대회 1호 무승부는 지난 16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해트트릭이 펼쳐진 포르투갈-스페인(3-3무)이었고, 이어 16일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가 1-1로 비긴 이후 18일 브라질과 스위스가 1-1로 비긴 게 마지막이었다.

자칫 0-0 무승부가 나올 뻔한 순간도 있었다.

지난 15일 치러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는 이집트와 후반 막판까지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하면서 '무득점 무승부'의 향기가 짙어졌지만 후반 44분 우루과이의 호세 히메네스가 헤딩 결승골을 뽑아 극적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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