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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JP 훈장추서 비판…"전두환이 죽어도 훈장 말 나올 것"

송고시간2018-06-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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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으로 권력 찬탈…그의 죽음을 애도하지 말라"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정부가 고(故)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음식 칼럼니스트이자 방송인인 황교익 씨가 날 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황 씨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런 식이면 전두환이 죽어도 훈장 주어야 한다는 말이 나올 것"이라며 "직업 정치인들끼리야 그와의 애틋한 추억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 사적 감정을 국가의 일에 붙이지 말라"고 일갈했다.

황 씨는 또 다른 글에서 "그를 사랑했는가. 그의 그림자라도 남기고 싶은가. 그의 시대가 그리운가. 그의 시대를 칭송하고 싶은가. 그러면 애도하시라. 쿠데타와 고문과 인권유린과 독재와 분열과 냉전과 지역이기와 정치 야합 시대의 종말을 고통스러워하시라"라며 JP에 대한 애도 분위기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정치인은 죽음과 동시에 역사적 평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며 "김종필은 총으로 권력을 찬탈했다. 독재권력의 2인자로 호의호식했다. 민주주의를 훼손했다. 그의 죽음을 애도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송인 황교익 씨의 페이스북 페이지
방송인 황교익 씨의 페이스북 페이지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gats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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