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남북교류 대비 '환동해 평화크루즈·해상관광 사업' 추진

▲ 주식회사 한창(대표이사 최승환)은 지난 26일 강원도청에서 강원도, 위플러스자산운용㈜와 함께 '평화크루즈 및 환동해권 해상 교역망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강원도 중심의 남북교류 시대를 대비해 경쟁력 있는 평화크루즈 페리 라인 출범과 함께 환동해권 교역망 구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 단계로 마련됐다.

한창은 이번 사업을 위해 재난 소방안전, 국내외 호텔 운영, 엔터테인먼트, 러시아 수산물 수입사업 등 분야 내부 역량을 총결집할 계획이다.

양해각서에 서명한 3자는 첫 단계로 평화크루즈 및 한국-러시아, 중국(북한)-일본을 연결하는 평화크루즈 페리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특히 대북 교역이 개시되는 시점에는 속초-원산-청진-나진을 연결한 크루즈 페리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어 강원도 속초를 모항으로 하는 5∼8만t급 국적크루즈 사업도 진행해 나가게 된다.

한창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기존 한·러·일 중심의 객화 정기항로와 달리 한반도의 유일한 분단도인 강원도에서 북한 항구 개방 시 한·북·중·러·일의 환동해권 교역망을 선도적으로 개척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창 최승환 대표는 "이번 사업의 내부적 비전과 강원도의 북방항로 개설을 통한 환동해권 경제 벨트 조성에 대한 강한 의지가 만나 전례 없었던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며 "북한의 항구가 개방되는 시점에 진정한 의미의 환동해권 교역망을 조속히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을 본사로 둔 향토기업 한창은 1967년 설립, 1976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2017년 기준 매출 1천100억 원으로 최근 연간 2∼3배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창은 국가 재난 안전의 기반인 소방안전 사업 및 국내·외 호텔운영 사업, 부동산 개발, 러시아 수산물 사업,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 급변하는 산업의 패러다임에 부응해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며 과거 제조업 위주의 사업구조를 재편해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8/06/28 15:1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