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5월 실업률 8.4%…2008년 12월 이후 최저
송고시간2018-07-02 20:18
EU 전체는 7.0%, 2008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을 일컫는 유로존의 지난 5월 실업률이 8.4%를 기록했다고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과 같은 수준으로, 작년 5월 9.2%에 비해 0.8%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이 같은 실업률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라고 유로스타트는 밝혔다.
또 EU 28개 회원국 전체의 지난 5월 평균 실업률은 7.0%로 지난 4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작년 5월의 7.7%와 비교하면 0.7%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지난 2008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8개 회원국 가운데 실업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체코로 2.3%였고, 독일(3.4%), 헝가리(3.7%), 폴란드(3.8%), 몰타(3.9%), 네덜란드(3.9%) 등의 순으로 낮았다.
반면에 그리스(3월 기준)는 실업률이 20.1%로 가장 높았고, 스페인(15.8%), 이탈리아(10.7%), 프랑스(9.2%), 크로아티아(8.9%) 등의 순으로 높았다.
지난 5월 청년 실업률은 EU 전체 평균이 15.1%, 유로존은 16.8%를 기록해 작년 5월과 비교할 때 EU 전체(17.2%)는 2.1% 포인트, 유로존(19.3%)은 2.5% 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청년 실업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몰타(4.8%)였고, 독일(6.1%), 에스토니아(6.8%, 4월 기준), 네덜란드(6.9%) 등도 낮았다.
이와 대조적으로 그리스(43.2%, 3월 기준), 스페인(33.8%), 이탈리아(31.9%) 등은 여전히 청년 실업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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