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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만경대상마라톤, 국제마라톤協서 공인…내년엔 4월7일 개최

송고시간2018-07-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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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어스 "올해 9월 23일 평양서 가을철 마라톤 대회 열려"

북한 제29차 만경대상 국제마라톤경기대회. 2018.4.8
북한 제29차 만경대상 국제마라톤경기대회. 2018.4.8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 만경대상국제마라톤(평양마라톤) 대회가 '국제도로경주 및 마라톤협회'(AIMS)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11일 이 마라톤 공식 영문 홈페이지(http://pyongyangmarathon.com)에는 "평양 마라톤이 AIMS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평양에서 달성한 완주 시간은 보스턴 마라톤이나 뉴욕 마라톤같이 참가에 최소 완주 시간(minimum qualification time)을 요구하는 대회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게시글이 올라있다.

게시글은 AIMS에 대해 "1982년 설립돼 90개국 이상에서 400개가 넘는 대회를 가진 조직"으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공식 파트너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행사 주최 측은 홈페이지에 별도 게시글을 통해 제30차 대회가 내년 4월 7일 열린다고 밝혔다.

또 "지금 2019 평양 마라톤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며 "이 행사의 독점 파트너인 '고려투어스'가 다양한 관광을 준비했으며 일찍 등록하면 특별 할인도 제공한다"는 내용도 게시됐다. 내년 열릴 만경대상국제마라톤의 코스는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출발해 되돌아오는 경로로, 올해와 같다고 소개했다.

만경대상 마라톤대회는 1981년부터 매년 4월 개최돼온 것으로, 김일성 생일(태양절·4월15일)을 기념하는 국제 마라톤대회로 알려졌다. 2014년 대회에 외국인 참가를 처음 허용했다.

올해 4월 8일 열린 29차 대회에서는 세계 43개국에서 온 외국인 아마추어 선수 총 429명이 참가했다. 이는 미국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 등의 영향으로 작년 1천100여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었다.

평양에서 열린 가을철 마라톤대회. 2017.10.29.
평양에서 열린 가을철 마라톤대회. 2017.10.29.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한편, 지난해 10월 29일 평양에서 처음으로 열린 '가을철 마라톤 애호가 경기대회'는 올해에는 9월 말 열릴 예정이다.

북한 전문 여행사인 '우리투어스'는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9월 21일부터 나흘간 일정의 여행상품을 소개하는 글에서 셋째 날인 오는 9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평양에서 가을철 마라톤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5km와 10㎞, 하프, 풀코스로 열린 지난해 10월 대회에는 북한과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영국 등에서 24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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