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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복관세는 부당"…EU·중·캐나다 WTO에 제소

송고시간2018-07-17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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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전적으로 정당"

트럼프 행정부, EU.캐나다.멕시코산 철강 제품에 고율 관세 부과(PG)
트럼프 행정부, EU.캐나다.멕시코산 철강 제품에 고율 관세 부과(PG)

[제작 이태호, 최자윤] 사진합성, 일러스트

(워싱턴=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맞서 보복관세를 부과한 유럽연합(EU)과 중국, 캐나다, 멕시코, 터키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다고 미 언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는 불공정 무역을 시정하기 위한 것으로 타당한 반면 상대 국가들의 보복조치는 부당하다는 논리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성명을 통해 "보복관세는 WTO 규정에 어긋난다"면서 이런 방침을 밝혔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는 전적으로 합법적이고 정당하다"면서 "이들 국가가 미국 노동자와 농민, 기업에 타격을 가하기 위해 보복관세로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 안보상의 위협을 이유로 수입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했고, EU와 중국 등은 24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로 대응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조치는 안건의 내용은 다소 다르지만, 중국에 대한 맞제소 성격으로도 보인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상무부 공식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2천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추가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미국을 WTO에 추가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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