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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퇴장' KIA, 김주찬 결승타로 5연패 탈출…삼성에 역전승

송고시간2018-07-1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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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주찬. [연합뉴스 자료사진]

KIA 타이거즈 김주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KIA 타이거즈가 '감독 퇴장'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돌아온 김주찬의 결승타 덕에 5연패 사슬을 끊었다.

KIA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후반기 첫날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역전승했다.

3-3으로 맞선 8회말 1사 1, 2루에서 김주찬이 삼성 세 번째 투수인 장필준을 상대로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갈랐다.

김주찬은 허리 통증으로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이날 후반기 시작과 함께 복귀했다.

8회 1사 후 안치홍이 2루타로 기회를 열었고 삼성 배터리는 이날 투런 홈런 포함, 2안타를 친 로저 버나디나를 자동 고의사구로 걸러 1루를 채운 뒤 김주찬과 대결을 택했다.

그러자 김주찬이 보란 듯이 결승타를 터트렸다.

이로써 KIA는 최근 5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연승 행진이 4경기에서 멈췄다.

초반 분위기는 삼성이 주도했다. 3회까지 매 이닝 득점해 3-0으로 앞섰다.

1회는 김헌곤의 적시타 등 3안타를 엮어 선취점을 뽑았고 2회에는 1사 1, 3루에서 양현종의 폭투, 3회에는 2사 2루에서 이지영의 좌전안타로 점수를 냈다.

KIA는 3회 이지영의 적시타 때 2루 주자 김헌곤의 득점 상황에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세이프 판정이 바뀌지 않자 김기태 감독이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지휘관의 퇴장은 KIA 선수들을 자극했다.

KIA는 4회 1사 1루에서 버나디나가 삼성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우중월 홈런포로 두들겨 한 점 차로 추격했다.

6회 1사 1, 3루 찬스를 걷어찼으나 7회 2사 후 이명기의 3루타 뒤 삼성 투수 최충연의 폭투로 결국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고는 8회말 김주찬의 결승타 등 2안타와 사사구 3개, 희생플라이를 엮어 석 점을 뽑고 역전승을 일궜다.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도전한 KIA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7이닝을 3실점으로 막았지만, 승수는 추가하지 못했다.

8회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은 임창용이 승리투수(2승 1패 4세이브)가 됐고, 9회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이 역시 세 명의 타자만 상대하고 시즌 4세이브(3패)째를 수확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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