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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의 美대선 개입, 푸틴에게 직접 책임 있어"

송고시간2018-07-1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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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BS 방송 인터뷰…'앞으로 참지 않겠다'고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의 대통령궁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의 대통령궁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개입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CBS방송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직접적인 책임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왜냐하면, 그가 나라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가 향후 미국 선거에 개입한다면 참지 않겠다고 푸틴 대통령에게 경고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것(선거개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그에게 알렸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에 대한 이 같은 강경한 태도는 지난 16일 헬싱키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대선개입 의혹을 부인해 '저자세 외교'를 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는 정상회담에서 미 정보당국의 결론과 달리 러시아 대선개입을 부정해 역풍이 거세게 일자, 하루만인 전날 오후 백악관에서 정보기관을 신뢰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러시아의 행동(개입)이 선거결과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여러 번 말했듯이 러시아가 2016년 선거에 개입했다는 정보당국의 결론을 받아들인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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