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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운용 "세계경제 완만한 성장…신흥증시 회복 순항"

송고시간2018-07-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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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역별 GDP와 실업률 추이
세계 지역별 GDP와 실업률 추이

[베어링자산운용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세계 경제가 올해 하반기에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베어링자산운용이 25일 전망했다.

베어링은 이날 발표한 3분기 시장전망 자료에서 "글로벌 경제는 실업률 하락과 기업·소비자 신뢰 개선 등 긍정적 요인에 힘입어 2분기에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면서 이런 전망을 제시했다.

베어링은 "대부분 국가에서 국내총생산(GDP)과 산업 생산이 성장하고 있다"며 "JP모건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선행지표들은 하락세를 보이지만 경기 확장 국면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관세와 무역전쟁 가능성,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유동성 축소 등은 시장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은 일부 신흥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기 시작해 이들 국가의 부채 자금 조달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베어링은 "2분기에 강세를 보인 기술주의 성장 전망은 소프트웨어, 서비스, 전자상거래 등 부문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그동안 장기간 강세를 이어온 만큼 타 업종대비 고평가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흥국 주식 시장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에 하락세를 보이며 선진국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2016년부터 이어진 신흥증시 회복세는 순항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신흥국 기업들의 견실한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앞으로 몇 년간 신흥시장 주가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양호한 실적 성장 전망으로 시장 전망치도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어링은 "단기적으로 무역갈등 고조와 달러화 강세로 신흥국의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나 중기적으로는 기업이익 회복이 주가를 이끌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 대비 신흥증시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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