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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드루킹 애초 특검 사안 아냐…정치특검 안돼"

송고시간2018-08-0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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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해찬 후보는 5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특검 소환조사와 관련, "정치 특검의 오명을 쓰지 않기 바란다"고 밝혔다.

지지 호소하는 이해찬 민주당 당대표 후보
지지 호소하는 이해찬 민주당 당대표 후보

(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4일 오후 전북 완주군 삼례읍 우석대학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8.4
jaya@yna.co.kr

이 후보는 자신의 경선 캠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지사는 야당의 특검 도입에 우리 당이 반대할 때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조사에 성실히 응해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했다"며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은 애초 특검을 할 정도의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조사로도 충분히 사실관계를 밝힐 수 있었지만 민주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야당의 요구를 수용했다"며 "드루킹 특검은 오직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매진하고 정치적 공방과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정치특검의 오명을 쓰지 않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김 지사가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는 만큼 야당도 무의미하고 불필요한 정치공세를 자제해주길 바란다"며 "김 지사를 오랜 기간 지켜보고 함께 당 생활을 해 왔다. 누구보다 곧고 선한 마음으로 정치를 하는 공인이고, 진실함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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