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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곤 폴 맞힌 첫 만루홈런…kt, 최하위 추락 모면

송고시간2018-08-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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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점 올리는 오태곤 [연합뉴스 자료 사진]
타점 올리는 오태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4회 말 무사 1,3루 kt 오태곤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18.4.26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kt wiz가 오태곤의 통산 첫 만루 홈런에 힘입어 최하위 추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kt는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두 두산 베어스를 7-1로 제압했다.

kt는 올 시즌 두산과 맞붙어 6승 7패로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양 팀의 대결은 3번 더 남았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오태곤과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였다.

오태곤은 2-0으로 앞선 5회 무사 만루에서 두산의 바뀐 투수 김승회에게서 우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쏴 포효했다.

오태곤의 방망이를 떠난 타구는 쭉 뻗어 우측 펜스 뒤 노란색 폴 기둥 바깥쪽을 직접 때렸다. 좌우 폴을 그대로 맞히면 홈런이다.

6-1로 앞선 8회말엔 투아웃 후 윤석민이 펜스 상단을 맞히는 좌중월 2루타를 치자 곧바로 장성우가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선 피어밴드가 괴력을 뽐냈다.

너클볼 투수 피어밴드는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8안타를 내주고도 두산 타선을 1점으로 막았다.

8회 2사 1, 2루에서 김재환에게 2루타를 내줘 1실점 한 게 옥에 티였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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