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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장기화 대비하자" 충남도, 예비비 8억 추가 편성

송고시간2018-08-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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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가뭄으로 생육이 부진한 대파밭
폭염과 가뭄으로 생육이 부진한 대파밭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성=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도는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메말라가는 밭작물에 용수를 공급하려고 3차 예비비 8억원을 긴급편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한발 대비 용수개발 사업비(9억원)와 가축 폭염피해 대책 예비비(45억원) 등 두 차례에 걸쳐 예비비를 지원했다.

긴급 예비비는 일선 시·군 수요에 따라 관개가 어려운 밭을 중심으로 중·단기적으로 사용 가능한 임시양수시설, 송수시설, 물탱크, 스프링클러, 장비임차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도내에서는 폭염과 가뭄으로 13일 현재 264.1ha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햇빛에 데임 피해를 본 서산시 고북면 사과농장
햇빛에 데임 피해를 본 서산시 고북면 사과농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작물별로는 벼 55.2ha, 전작물 71.3, 인삼 등 특작류 116ha 등이고, 가축은 닭 79만6천500마리, 돼지 3천81마리 등 모두 80만4천581마리가 폐사했다.

농작물의 주요 피해 양상은 작물의 생육부진에 따라 수량·품질저하와 봉지를 씌우지 않은 사과 등 과수의 일소(햇빛에 데임)피해, 인삼 줄기의 조기낙엽(落葉), 물 부족이 심한 지역에서는 식물체의 고사 등이 나타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농업기술원을 중심으로 5개 반 33명으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을 피해 현지에 파견, 토양유효수분 및 염농도 측정, 병충해 방제 지도 등 현장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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