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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첫 경기부터 '막강 존재감' 라틀리프 "우리 하나되고 있어"

송고시간2018-08-1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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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아 기자
최송아기자
파울 당하는 라틀리프
파울 당하는 라틀리프

(자카르타=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4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A조 예선 한국 대 인도네시아 경기.
귀화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골밑슛을 시도하다가 파울을 당하고 있다. 2018.8.14
utzza@yna.co.kr

(자카르타=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경기부터 한국 농구의 새로운 기둥으로 위력을 발휘한 '라건아' 리카르도 라틀리프(현대모비스)가 팀에 점차 녹아드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라틀리프는 14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GBK 스포츠컴플렉스 내 농구장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마치고 "오늘 우리 팀이 무척 좋은 경기를 했다. 수비에 더 집중하려 한 부분이 잘 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초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해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을 준비해 온 라틀리프는 이날 양 팀 최다인 30점 19리바운드를 올리며 104-65 대승의 주역이 됐다.

그는 3쿼터까지 뛰면서 골 밑에서 착실히 득점을 쌓고 리바운드를 책임졌고, 상대의 집중적인 견제에 시달릴 땐 동료에게 기회를 주며 자신에게 걸린 기대를 확실히 충족했다.

라틀리프는 "함께 경기할수록 우리는 점점 하나가 되고 있다. 조금 혼란이 있을 때도 있었지만, 내가 처음 뛰었던 홍콩과의 경기(2월 FIBA 월드컵 아시아예선)보다는 훨씬 나아졌다"고 자평했다.

한편, 이날 라틀리프의 '원맨쇼' 속에 자국 대표팀의 대패를 지켜봐야 했던 인도네시아 현지 취재진은 그가 한국 대표로 나서게 된 과정을 궁금해하기도 했다.

라틀리프는 "난 6년 동안 한국에서 뛰었다. 그러면서 좋은 인상을 많이 받았고, 뛰고 싶어서 국적을 취득하고 여권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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