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20년전 동생 상봉한 가수 현미, 그 이후는?

송고시간2018-08-20 09:43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MBC스페셜' 이산가족 상봉 특집 방송

[MBC제공]
[MBC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MBC TV 'MBC스페셜'은 20일 이산가족 상봉 특집 '옥류관 서울 1호점' 3부 '이산'을 방송한다.

'이산'은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맞아 여러 이산가족 사연을 담았다.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에게 평양냉면은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소울푸드면서 6.25 전쟁 중 헤어진 두 동생에 대한 뼈아픈 기억이다.

현미는 1998년 북에 있는 동생 길자를 48년 만에 만났다. 그 뒤 다시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는 20년이 흘렀다. 현미는 상봉의 후유증으로 우울증까지 앓았다. 현미는 동생들을 만나기 위해 이번에 직접 상봉 신청서를 작성했다.

백령도에는 93세 최응팔 할머니가 북에 두고 온 큰딸 김신애 씨를 그리워하며 산다. 큰딸이 네 살 때 헤어져 지금까지 아무 소식도 듣지 못했다. 최 할머니는 20년 전 처음 상봉 신청을 한 후 자나 깨나 큰딸과의 재회를 꿈꾼다.

이번 21차 상봉 행사 최종 경쟁률은 569대 1이었다. 지금까지 20차례 상봉 행사를 통해 2천여명 이산가족이 헤어진 혈육을 만났지만 이후 재상봉이나 서신 왕래는 허락되지 않았다.

1998년부터 지금까지 대한적십자사에 상봉 신청을 한 13만여명 중 과반수는 사망했고, 생존자 대부분은 70세 이상 고령자다.

오늘 밤 10시 50분 방송.

dyle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