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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애틀랜타 연은총재 "올 기준금리 1회 추가 인상 전망"

송고시간2018-08-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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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미국 기준금리가 1차례 추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과 금융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다음 달과 12월 등 2차례 추가 인상될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은데 보스틱 총재의 전망은 이보다 1차례 적은 것이다.

글로벌 경제의 최대 위협요소로 떠오른 무역전쟁과 터키 금융불안 등이 영향을 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네시주 킹스포트를 방문한 보스틱 총재는 기자들과 만나 기준금리가 연내 1차례 추가 인상될 것이란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올해 들어 3월과 6월 등 2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했고 다음 달 추가 인상이 유력시된다. 선물시장에 따르면 다음 달 금리 인상 확률은 90%, 12월 추가 인상 확률은 60%로 집계됐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로이터=연합뉴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로이터=연합뉴스]

보스틱 총재는 또 현지 강연에서 미국 국채 장기물과 단기물 금리가 역전되는 이른바 '수익률 곡선의 역전' 가능성이 추가 금리 인상에 반대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의결권을 가진 이사다.

그는 "고의로 수익률 곡선을 역전시킬 어떤 것에도 찬성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면서 "앞으로 이런 상황에 직면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경제에는 많고 많은 신호가 있고 우리는 그 모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수익률 곡선도 그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수익률 곡선의 역전은 통상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로 간주된다. 지난 50년간 수익률 곡선이 역전되면 1∼2년 뒤 경기침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js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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