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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총 난사 귀농인 "상수도 문제 갈등·민원처리 불만에 범행"

송고시간2018-08-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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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행적 등 추가 조사

엽총 사고 발생한 소천면사무소
엽총 사고 발생한 소천면사무소

(봉화=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21일 70대 남성이 엽총을 난사해 직원 2명이 숨진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서 관계자들이 뒷수습을 하고 있다. 2018.8.21 suho@yna.co.kr

(봉화=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봉화에서 21일 엽총으로 공무원 등 3명을 살상한 귀농인 김모(77)씨는 이웃과 상수도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민원처리에 불만을 가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 중인 봉화경찰서는 "김씨가 이웃 주민과 상수도 사용 등 문제로 갈등을 겪어오다 1차 범행을 했고 이 민원처리 등에 불만을 품어오다가 면사무소를 찾아가 2차 범행을 한 것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북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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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g2FB3D_nZE

4년 전 귀농한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31분께 봉화 소천면사무소에 들어가 직원들에게 총을 발사해 민원행정 6급인 손모(47)씨와 8급 이모(38)씨를 숨지게 했다.

피의자 김씨는 앞서 이날 오전 9시 15분께 봉화군 소천면 임기역 인근 사찰에서 상수도 문제로 마찰을 빚던 주민 임모(48)씨에게도 엽총을 쏴 어깨에 총상을 입혔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전후 행적 등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다.

봉화 엽총 난사 흔적
봉화 엽총 난사 흔적

(봉화=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21일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 창문이 깨져 있다. 이날 오전 이곳에서 70대 남성이 엽총을 난사해 직원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2018.8.21

haru@yna.co.kr,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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