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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자마자 다시 이별'…이산가족 오늘 작별상봉

송고시간2018-08-2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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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제안으로 작별상봉 2→3시간으로 늘어

(금강산·서울=연합뉴스) 공동취재단 정빛나 기자 =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 마지막 날인 22일 가족들이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다시 기약 없는 이별을 한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금강산호텔에서 작별 상봉을 진행한 다음 같은 장소에서 1시간 동안 다 같이 점심을 먹고 모든 상봉 일정을 마무리한다.

당초 2시간 동안 작별 상봉 및 공동 중식이 예정돼 있었지만, 남측이 북측에 상봉 시간을 연장할 것을 제안하고 북측이 이를 수용하면서 작별상봉 시간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이번 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기간 남북의 가족들이 만나는 전체 시간도 20차 상봉행사 때와 마찬가지로 12시간으로 늘어나게 됐다.

작별상봉이 끝나면 남측 상봉단은 북측 가족들의 배웅을 받으며 버스에 탑승한 뒤 오후 1시 45분께 금강산을 떠나 육로를 통해 오후 5시 20분께 속초로 돌아온다.

지난 20일 금강산호텔에서 약 65년 만에 감격스러운 상봉을 한 남북 이산가족들은 21일까지 두 차례 단체상봉과 개별상봉, 환영 만찬, 객실 중식 등 5차례에 걸쳐 9시간 동안 소중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어머니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어머니

(금강산=연합뉴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둘째날인 21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측 이금섬(92) 할머니를 북측 아들 리상철(71) 씨가 바라보고 있다. 2018.8.21 [뉴스통신취재단]
photo@yna.co.kr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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