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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곤충, 이제는 약으로 드세요"

송고시간2018-08-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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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엔토모패지(entomophagy)'

'사람이 곤충을 먹는 관행(the practice of eating insects, especially by people)'을 의미하는 이 용어가 처음 사용된 영어 기록은 1871년이라고 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곤충을 섭취해 왔죠.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용곤충산업의 현황과 전망(2017)'

"곤충은 고지방, 고단백질, 비타민, 섬유질, 미네랄 등이 풍부한 영양가 높은 건강식품이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식용곤충을 미래 식량난 해결의 대체 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전 세계 약 20억명이 곤충을 먹고 1천900여 종이 식용곤충으로 추산되죠. 자료: 세계식량농업기구(FAO)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종의 식용곤충을 식품공전에 등록한 상태입니다. 이들은 자유롭게 식품원료로 사용이 가능한데요.

*7종: 메뚜기, 누에 번데기, 백강잠, 갈색거저리 유충(고소애), 쌍별 귀뚜라미(쌍별이),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꽃벵이), 장수풍뎅이 유충(장수애)

*식품공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운영, 식품공전에 관한 규정 및 고시정보 제공

하지만 식용곤충 식품을 먹은 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사례도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식용곤충 식품 섭취 경험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2%인 46명이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먹거리를 넘어서 곤충의 의약품 활용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곤충추출물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효과를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지방산이 중성지방 형태로 간세포 내에 5% 이상 축적된 형태. 오랜 시간 놔두면 간염, 간경변 등 심각한 간 질환 일으킬 수 있다.

관절염에 좋다고 알려진 '왕지네'는 아토피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왕지네에서 추출한 항생물질로 동물 실험을 한 결과 기존 치료제보다 15~42% 치료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죠. 자료: 농촌진흥청

단백질이 많은 곤충 식품이 수술환자의 회복을 돕는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갈색거저리 애벌레로 만든 곤충식을 섭취한 환자는 환자식만 먹은 환자보다 영양 상태가 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 ‘갈색거저리를 이용한 식사 섭취에 따른 영양 섭취 및 영양상태 변화 : 수술 후 환자를 대상으로(2016)’

과거 특허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곤충 소재 의약품 관련 출원도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2005~2009년에는 매년 10건 안팎이었던 출원 건수가 2010년 이후 20건을 넘어섰죠. 자료: 특허청

황재삼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연구관은 “곤충을 소재로 한 신약 개발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면서 “의약품화를 위해선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국가에서 투자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이지성 장미화(디자인) 인턴기자

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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