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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힐링 '당신의 하우스헬퍼' 3.0% 종영

송고시간2018-08-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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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이정현기자
[KBS 제공]
[KBS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어지러운 집을 정돈해준다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제목처럼 혼탁한 마음을 치유해주는, 소품 같은 드라마였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KBS 2TV 수목극 '당신의 하우스헬퍼' 마지막회 시청률은 2.9%-3.0%를 기록했다.

최종회에서는 김지운(하석진 분)이 이소희(심이영)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임다영(보나) 곁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담겼다.

'혼술남녀'와 '자체발광 오피스'를 통해 다소 까칠하지만 알고 보면 '진국'인 남자 캐릭터에 최적화한 모습을 보여준 하석진, 그리고 '최고의 한방'과 '란제리 소녀시대'로 연기에 입문한 보나는 이번 작품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자극적인 설정과 스피디한 전개로 점철된 최근 드라마 사이에서 인공 조미료라고는 한 톨도 없던 이 작품은 소소한 힐링을 안겨줬다.

그러나 그 이상의 성과는 얻지 못했다. 원작 웹툰을 드라마로 만드는 과정에서 작은 일상의 공감 이상의 감정과 극적인 감성을 끌어내는 데는 실패하면서 원작 팬들을 시청자로 고스란히 가져오는 데도 실패했다.

공감은 되지만 크게 입체적이지는 못한 인물들과, '하우스헬퍼'라는 캐릭터에 대한 독특한 소재도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줄곧 2~3%대에 머물다 한때 1%대로까지 추락하기까지 했다.

'당신의 하우스헬퍼' 후속으로는 최다니엘, 박은빈 주연 '오늘의 탐정'을 방송한다.

한편, '당신의 하우스헬퍼'와 동시간대 방송한 SBS TV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7.1%-8.4%, MBC TV '시간'은 2.6%-3.2% 시청률을 보였다. 30분 일찍 시작한 tvN '아는 와이프'는 6.9%였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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