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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유출 정부구매카드 내역에 단란주점' 보도, 사실과 달라"

송고시간2018-09-1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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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지침 따라 클린카드 사용…내역에 단란주점 없어"

'정보유출' 논란에 심재철 "정상적으로 접근"
'정보유출' 논란에 심재철 "정상적으로 접근"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비서관과 함께 정상적으로 기획재정부 디브레인에 접속하는 것을 시연하고 있다. 앞서 기재부는 심재철 의원실 보좌진들이 청와대·정부의 예산정보 수십만 건을 불법 열람·보관했다며 고발했다.
반면 심 의원은 이날 정보를 취득한 방법을 시연하며 "해킹 등의 수법을 사용한 게 전혀 아니고 정상적으로 접근했고, 접근하지 못하는 것을 한 것도 아니다. 정부가 얘기하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해 공방이 불거지고 있다. 2018.9.18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청와대는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무단으로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부 예산정보 중 청와대의 정부구매카드가 단란주점에서 쓰인 내역이 들어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청와대의 정부구매카드(클린카드) 승인내역에 단란주점이 포함돼 있고 이는 (일부 업종의 거래제한) 코드가 풀린 클린카드가 불법적으로 사용된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대통령비서실은 기획재정부의 예산집행 지침을 준수해 정부구매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카드 사용내역 확인 결과 유흥주점이나 단란주점에서 사용한 내역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심 의원 측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정부의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접속 시연회를 열어 정부의 예산정보를 얻는 데 해킹과 같은 불법을 동원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취득한 정보에서 정부 부처의 횡령 등 불법적 예산 사용 정황을 포착했고, 이를 분석해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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