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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전면전에도 고개 든 위험선호…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송고시간2018-09-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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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산 제품에 3차 관세 공격 (PG)
트럼프, 중국산 제품에 3차 관세 공격 (PG)

[최자윤,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제품에 다음 주부터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지만 협상 여지가 남아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당 1,122.8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1.2원 내린 1,122.0원에 출발했다.

미중이 다음 주부터 상대국 제품에 고율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으나 시장에선 위험 선호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7일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4일부터 10% 관세를 매기기로 발표했다. 이에 중국도 18일 600억 달러어치 미국 수입품을 대상으로 24일부터 5∼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양국이 적용한 관세율이 애초 우려보다 낮았던데다 양국이 협상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판단에서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초기 관세 부과가 (중국과) 건설적인 대화로 귀결되지 않은 것은 약간 실망스럽다"면서도 "이번 관세는 그 같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27∼28일로 예정된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협상단 파견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향후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거부한다고 공개 선언하지 않은 만큼 협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위험 자산 선호에 밤사이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84포인트(0.71%) 오른 26,246.96에 거래를 마쳤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네고) 물량이 나오는 점도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 재료로 소화될 수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100엔당 1,001.38원이다.

전 거래일 3시 30분 기준가(1,000.67원)보다 0.71원 상승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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