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남북정상회담서 한반도 비핵화 구체적 답 나올 것"

한지훈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9일 "오늘 열리는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답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상임위원회 간사단 회의와 평화방송 라디오를 통해 "그간 남북 간에 많은 실무 협상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토대로 어떤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가 정상회담을 할 때마다 큰 보따리가 매번 나올 수는 없다"면서도 "실질적인 진전, 남북관계 개선이나 비핵화, 군사적 긴장 완화 이런 데서 성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와 관련, "이번 기회를 놓치면 비핵화는 정말 어려워지고 한반도가 전쟁의 공포에 휩싸인다는 점을 고려해 보수 야당이 비준 동의에도 협조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가 비준안 처리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인가'라는 사회자 질문에 "확실히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로 20일 국회 본회의 처리가 유력한 인터넷전문은행 규제완화 법안에 대해 "은산분리 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삼중 사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인터넷전문은행이) 재벌의 사금고가 될 가능성은 0%"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혁신, 금융산업발전, 소비자편익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위한 것"이라며 "일부에서 삼성은행을 만든다고 하는 것은 가짜뉴스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hanj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8/09/19 10: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