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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원년멤버 故조덕환을 추억하며…유작앨범 나온다

송고시간2018-09-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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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환 싱글 '봄' 재킷
조덕환 싱글 '봄' 재킷

[루비레코드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록밴드 들국화 원년멤버 기타리스트 조덕환의 유작앨범이 발매된다.

루비레코드는 그의 미발표 20여 곡을 추려 다음 달 4일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일에는 싱글 '봄'을 공개한다.

조덕환은 1985년 들국화로 데뷔해 1집 '행진' 제작에 참여하고 '세계로 가는 기차',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축복합니다' 등의 명곡을 만든 뮤지션이다.

1집 이후 탈퇴한 그는 1987년 미국으로 건너가 20여년간 머물다가 2009년 귀국해 솔로로 음악계에 복귀했다. 2011년 첫 솔로 앨범 '롱 웨이 홈'(Long way Home)을 발표했으며 2016년 2월에도 자작곡을 담은 음반 '파이어 인 더 레인'(Fire in the rain)을 선보이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러나 십이지장암으로 투병하다 2016년 11월 끝내 세상을 떠났다.

유작앨범이 만들어지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고인이 전문적인 스튜디오에서 녹음하지 못한 채 눈 감았기 때문이다. 이에 고인의 솔로 1집에 참여한 한두수가 프로듀싱을 맡고, 뮤지션 김나하비 등 각계 선후배가 힘을 합쳤다.

한두수는 "조덕환 형님과 생전에 나눈 교감을 회고하며 그 순간을 그대로 담아내는 것을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두고 작업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루비레코드는 "조덕환은 소년의 감성으로 인생을 노래한 뮤지션"이라며 "싱글 '봄'을 들으며 고인이 들려주려 한 유작앨범, 즉 정규 2집을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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