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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FO "트럼프 무역정책보다 소비둔화가 더 큰 리스크"

송고시간2018-09-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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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마트에서 쇼핑하는 여성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월마트에서 쇼핑하는 여성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글로벌 기업 재무책임자(CFO)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주의 무역정책이 아닌 소비자 수요 둔화를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 경제방송 CNBC는 20일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기업의 CFO 48명을 대상으로 분기별 설문 조사를 한 결과, 기업이 현재 직면한 최대 외부 위험요인으로 소비자 수요를 꼽은 응답자가 45.8%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응답률은 올해 2분기(30.8%)보다 높고 지난 2년간 조사결과 중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

반면 최대 외부 위험으로 미국 무역정책을 꼽은 응답자는 10.4%로, 올해 1분기(27.3%), 2분기(23.1%)에 비해 크게 줄었다.

다른 위험으로는 사이버 공격(10.4%), 중앙은행 정책(10.4%), 과잉 규제(4.2%) 등이 꼽혔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CFO들의 전망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올해 들어 2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오는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총 세 차례 올릴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가 47.9%로 여전히 가장 많았으나 그 비율은 2분기(76.3%)보다 크게 높아졌다.

금리를 네 차례 이상 올릴 수 있다는 응답률은 33.3%로, 전 분기(5.3%)보다 크게 상승했다.

미국 증시에 대한 전망은 비교적 낙관적이었다.

현재 26,400 수준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상승해 27,000선을 돌파하는 것과 23,000선 아래로 떨어지는 것 중 어떤 일이 먼저 일어날지 질문에 50%가 상승을, 20.8%가 하락을 전망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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