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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필리핀 교민단속에 공정조사 요청…영사조력 제공"

송고시간2018-09-2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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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교민단체 공청회…이민청 측과 면담 진행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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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최근 필리핀 이민청의 한국 교민을 대상으로 한 단속과 관련 현지 당국에 공정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필리핀대사관은 사건 인지 직후 이민청에 공정한 조사를 요청했다"며 "24일 담당 영사를 이민청 조사실에 파견해 교민 측 입장을 조사관에게 설명하고 통역을 주선하는 등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사관은 오는 26일 교민단체 대표 20여 명을 대사관에 초청해 이민청 단속과 적법비자 소지 등 관련 상황에 대해 공청회를 개최하고, 이민청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경위를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필리핀 이민청이 지난 18일과 24일 우리 교민 밀집 거주 지역인 파라냐케 지역에서 불법 체류·취업 단속을 실시해 교민 21명을 단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8명은 석방됐으나, 현재 8명은 외국인수용소에 수감되고 5명은 조사를 받고 있다.

이 당국자는 "수감 중인 8명 가운데 4명은 체류 기간이 만료된 불법체류자로 확인됐고, (다른) 4명은 허가받지 않은 장소에서 취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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