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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담당' 최선희, 러시아행…북핵문제·김정은 방러 논의할 듯

송고시간2018-10-0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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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방 기자
김진방기자

베이징 소식통 "최선희 '평양북미회담' 불참은 북미간 비핵화 방안 구체적 합의 의미"

北 최선희, 방중 일정 마치고 러시아행(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북핵 문제와 북미협상을 담당하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오른쪽 첫번째)이 지난 4일 방중해 이틀간 일정을 소화하고 6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났다.최 부상은 이날 오전 11시40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 귀빈실을 통해 베이징발 모스크바행 아에로플로트 러시아항공 SU205편에 탑승했다. 2018.10.6 chinakim@yna.co.kr (끝)

北 최선희, 방중 일정 마치고 러시아행(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북핵 문제와 북미협상을 담당하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오른쪽 첫번째)이 지난 4일 방중해 이틀간 일정을 소화하고 6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났다.최 부상은 이날 오전 11시40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 귀빈실을 통해 베이징발 모스크바행 아에로플로트 러시아항공 SU205편에 탑승했다. 2018.10.6 chinakim@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북핵 문제와 북미협상을 담당하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지난 4일 중국을 방문해 이틀 일정을 소화하고서 6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났다.

최 부상은 중국에 체류하는 동안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는 등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우군 다지기' 행보를 보였다.

최 부상은 이날 오전 11시40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 귀빈실을 통해 베이징발 모스크바행 아에로플로트 SU205편에 탑승했다.

비서와 외무성 관계자 4∼5명을 대동한 최 부상은 모스크바에는 현지시간 오후 2시55분께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최 부상이 중국을 방문해 북중 양자회담을 하고 모스크바로 건너가 북러, 북중러 회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최 부상이 예상보다 늦게 방러 일정을 시작하면서 오는 7일 방북할 폼페이오 장관과 최 부상의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참석하는 북미회담에는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대신 최 부상은 방러기간 북핵문제와 관련해 대북제재 완화 등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5월 말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통해 김 위원장이 9월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든지 아니면 별도로 러시아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또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도 지난달 10일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올해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지난 5일에도 문재인 대통령 접견을 위해 청와대를 방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방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소식통은 "북핵협상 실무진인 최 부상의 북미회담 불참은 유엔총회 기간 폼페이오 장관과 리용호 외무상간에 비핵화와 관련해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졌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은 그가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 합의에 대한 최종 확인을 거치는 절차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北 최선희 수행하는 여성 수행비서(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북핵 문제와 북미협상을 담당하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지난 4일 방중해 이틀간 일정을 소화하고 6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났다. 사진은 최 부상을 수행해 서우두 공항 귀빈실로 들어가는 최 부상 수행비서(왼쪽 두번째)의 모습. 2018.10.6 chinakim@yna.co.kr (끝)

北 최선희 수행하는 여성 수행비서(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북핵 문제와 북미협상을 담당하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지난 4일 방중해 이틀간 일정을 소화하고 6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났다. 사진은 최 부상을 수행해 서우두 공항 귀빈실로 들어가는 최 부상 수행비서(왼쪽 두번째)의 모습. 2018.10.6 chinakim@yna.co.kr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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