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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국에 "인상 좋다"…중국인은 42%인데 일본인은 13% 불과

송고시간2018-10-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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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중국인 10명 중 4명은 일본에 대해 좋은 인상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는 일본인은 8명 중 1명꼴에 그쳤다.

12일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의 민간 비영리단체인 '언론NPO'는 중국 국제출판집단과 함께 중국과 일본 양국 국민 의식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런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8~9월 일본인 1천명, 중국인 1천54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중국의 설문응답자 중 42.2%가 일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런 응답 비율은 작년 31.5%보다 10.7%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

또 불 붙는 센카쿠...日서 '유인도 만들자" 강경론도(CG)
또 불 붙는 센카쿠...日서 '유인도 만들자" 강경론도(CG)

[연합뉴스TV 제공]

언론NPO는 이에 대해 양국관계 개선경향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조만간 중국을 방문한다.

일본의 인상이 좋다고 답한 중국인의 51.6%(복수 응답)는 그 이유로 "경제발전을 이룩해 생활수준이 높다"고 설명했으며, 49.2%는 "예의가 있고, 매너를 중시하며 국민의식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인 응답자 중 중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13.1%뿐으로, 작년과 같았다. 인상이 좋지 않다는 대답은 86.3%나 됐다.

중국의 인상이 좋지 않다고 답한 이유(복수 응답)로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주변의 영공과 영해를 침범하고 있다"(58.6%)는 설명이 가장 많았다.

중국과 일본 응답자들 가운데 각각 45.1%와 39.0%가 "중일관계가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는 중국과 일본 각각 19.1%포인트, 5.9%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상대방 나라와 "장래에 군사적인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예상한 비율은 중국 응답자의 56.1%, 일본 응답자의 27.7%로 중국이 일본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작년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독일 함부르크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를 하는 모습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작년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독일 함부르크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를 하는 모습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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