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3개 보 개방 일단 보류…"지역과 추가 협의해 개방"

김승욱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낙동강 상류에 있는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등 3개 보 개방이 일단 보류됐다.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 주민 등 지역사회와 추가 협의 과정을 거쳐 이들 보의 개방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이달 초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에 있는 보 개방 계획을 밝히면서 15일부터 상주·구미보, 이달 중순께부터 낙단보를 개방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역사회에서 수위 저하에 따른 지하수 이용의 어려움 등 문제가 제기되면서 계획이 수정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과 보 개방의 필요성, 우려 사항 해소 방안 등을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당초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며 "제기된 우려에 대해 분야별 개방 대책을 지역사회와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대체 관정(우물) 개발, 안전조치 예산 확보, 어업 손실 지원 방안 등을 세밀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ksw08@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8/10/12 18:4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