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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모은 NBA 출신 그레이, 3점슛 12개 모두 실패 '아뿔싸'

송고시간2018-10-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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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기자
김동찬기자

맞대결한 KCC 티그도 야투 성공률 25% 난조

창원 LG 그레이. [KBL 제공=연합뉴스]
창원 LG 그레이. [KBL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으로 기대를 모은 전주 KCC 마퀴스 티그(25·184㎝)와 창원 LG 조쉬 그레이(25·181㎝)가 첫 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13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LG의 경기에서는 이 둘의 화려한 개인기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티그는 지난 시즌 NBA 멤피스 그리즐리스, 그레이는 피닉스 선스에서 각각 뛰었던 선수들로 개막에 앞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도 수준급 기량을 펼쳐 보여 '역시 NBA 출신'이라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이날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티그는 18분 19초를 뛰어 7점, 3어시스트, 그레이는 27분 12초간 14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했다.

나란히 1쿼터에 교체 선수로 투입된 둘은 현란한 패스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지만 좀처럼 외곽이 터지지 않았다.

티그는 2점 슛만 12개 던져 3개를 꽂았고, 후반에는 득점이 없었다.

마퀴스 티그 [KBL 제공=연합뉴스]
마퀴스 티그 [KBL 제공=연합뉴스]

또 그레이는 3점 슛 12개에 모두 실패했고, 자유투 2개의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LG가 이날 3점 슛 34개 가운데 5개만 넣는 외곽 난조에 시달린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레이가 된 셈이다.

경기에서 79-85로 6점 차 패배를 당한 LG로서는 결과론이기는 해도 그레이의 3점포 가운데 두어 개만 들어갔더라면 승부를 뒤바꿀 수 있었다.

오히려 이날 경기에서는 두 팀의 '장신 외국인 선수'인 KCC 브랜든 브라운과 LG 제임스 메이스가 나란히 31점씩 쏟아부으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다만 티그와 그레이는 이날 외곽은 다소 부진했어도 돌파나 패스 능력에서는 수준급 기량을 선보이며 앞으로 한국 무대 적응만 한다면 얼마든지 이름값을 해낼 가능성을 확인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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