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루브르박물관 문화재 복원에 한지 활용돼 기뻐"
송고시간2018-10-15 20:20
마크롱 대통령 부인과 루브르박물관 관람 후 환담
(파리=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프랑스 파리를 국빈방문 중인 부인 김정숙 여사는 15일(현지시각)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루브르박물관을 방문해 문화재를 관람하는 등 친교 일정을 소화했다.
김 여사는 이날 루브르박물관 입구인 유리 피라미드 앞에서 기다리던 마크롱 여사를 만나 박물관에 입장해 '모나리자', '루이 14세 초상'을 비롯해 왕조 시절의 왕관과 보석 등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을 관람했다.
김 여사와 마크롱 여사는 특히, 전통 한지를 활용해 복원한 18세기의 고가구인 바이에른 왕국 막시밀리안 2세의 책상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
루브르박물관은 지난해 6월 전주 한지를 이용해 막시밀리안 2세의 책상을 복원한 바 있다.
김 여사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루브르박물관이 문화재 복원에 우리의 전통 한지를 활용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마크롱 여사와 루브르박물관 관계자에게 한지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앞으로도 한지를 활용한 문화재 복원 사례가 늘어나기를 희망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김 여사는 관람 후 귀빈실에서 진행된 환담에서 마크롱 여사와 박물관 측에 사의를 표하고 프랑스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 중 상당수가 루브르박물관을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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