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덕도초·감정초등학교 학생 감소로 내년 3월 폐교

이종민 기자 기자 페이지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 강서구 덕도초등학교와 사하구 감정초등학교가 학생 수 감소로 내년 3월 폐교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덕도초와 감정초 폐교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김해공항 활주로 인근에 있는 덕도초는 1940년에 개교해 80년 가까운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입학생이 1, 2명에 그치고 전체 재학생이 18명에 불과하자 교육청은 학부모 등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거쳐 폐교를 결정했다.

지난 7월 실시한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에서 83%가 폐교에 찬성했다.

남은 학생들은 인근 가락초, 대사초, 대저초 중 원하는 곳으로 전학할 예정이다.

감천문화마을 위쪽에 있는 감정초는 현재 69명이 재학 중이다.

지난달 벌인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에서 80.4%가 폐교에 찬성했다. 남은 학생들은 인근 서천초로 전학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12월 시립학교설치 조례를 개정해 폐교 절차를 마무리하고 전학으로 통학 거리가 멀어진 학생들에게는 통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ljm70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8/10/15 09:0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