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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R.R. 마틴 '나이트플라이어' 일러스트 에디션

송고시간2018-10-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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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방영 앞두고 출간

[은행나무 제공]

[은행나무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미드 '왕좌의 게임' 원작자로 유명한 조지 R. R. 마틴의 초기 SF 소설 '나이트플라이어' 일러스트 에디션(은행나무 펴냄)이 국내 출간됐다.

이 소설은 마틴이 1980년 처음 발표한 작품으로, 그가 1971년 데뷔 후 10년 동안 쓴 미래 역사 시리즈 '천 개의 세계' 중 하나다. 호러와 SF를 뒤섞은 하위 장르 '호러 SF'의 시금석이라 할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미지의 우주선 볼크린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나이트플라이어 호에 탑승한 아홉 과학자 이야기로, 과학자들이 우주선 밖이 아니라 안에서 미지의 존재를 느끼면서 호러 색채를 뚜렷하게 드러낸다.

마틴 작품 중 처음으로 영상화했으나, 원작 매력을 살리지 못한 둔중한 대본으로 흥행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후 그의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가 TV 드라마 '왕좌의 게임'으로 영상화해 대성공한 이후 '나이트플라이어' 역시 재영상화 소문이 무성했다. 그러다 최근 TV 드라마로 제작돼 넷플릭스 방영을 앞두고 있다.

이에 맞춰 출간된 일러스트 에디션은 SF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데이비드 팰럼보의 그림 15장이 수록됐다. 극의 이해를 높이고 공포감을 배가하는 그림들이다.

소설 자체는 '조지 R. R. 마틴 걸작선' 시리즈로 국내 소개된 바 있다. 당시 우리말로 번역한 김상훈 SF·환상문학평론가의 번역본을 이번 일러스트 에디션에도 그대로 실었다.

김상훈 평론가는 책 말미에 수록된 작품 해설에서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드라마 '나이트플라이어'의 각본 역시 1987년도의 영화판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오랜 경험을 통해 할리우드의 생리에 통달한 마틴은 이번 드라마가 과거의 영화판에 비해 인종 묘사 등에서 원작에 더 충실하다는 점을 들며 만족감을 표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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