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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백호 "젊은이들이 음악 포기하지 않게 해주길"

송고시간2018-10-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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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오펜뮤직 1기 발족…작곡가 22명 선발

최백호, CJENM 남궁종, 공모전당선자 양영호 홍단비, RBW 서용배 김도훈 (왼쪽부터)
최백호, CJENM 남궁종, 공모전당선자 양영호 홍단비, RBW 서용배 김도훈 (왼쪽부터)

[CJ ENM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가수 최백호(68)가 젊은 음악인들이 생계 때문에 음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지원을 촉구했다.

최백호는 17일 서울 마포구 뮤지스땅스에서 열린 '오펜 뮤직' 1기 발족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요즘 음악하는 친구들이 너무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CJ ENM의 음악인 지원 프로그램 오펜뮤직의 고문을 맡고 있다.

그는 "돈을 안 받고 음악 하는 친구들도 있다. 클럽 임대료가 비싸 밴드에 출연료를 못 주는 일이 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자칫 음악인들이 음악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젊은이들에게 자극이 되는 역할을 CJ ENM이 하고 있다. '뮤지스땅스' 후원을 받을 때도 진정성을 느꼈다. 젊은 음악인들에게 활력이 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첫발을 뗀 '오펜 뮤직'은 CJ ENM의 작곡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CJ ENM은 '오펜'이라는 이름 아래 작년부터 4년간 총 200억원 규모로 신인 영화·드라마 작가의 데뷔를 지원했으며, 올해 8월부터 대중음악 분야에서도 공모전을 열었다.

공모전에는 432팀이 총 1천296곡을 제출했으며 24:1 경쟁률을 뚫고 18팀, 총 22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창작자들은 이달부터 10개월간 뮤지스땅스에서 작곡·믹싱·제작 등 음악산업 특강, 송캠프, 저작권 교육을 받는다. CJ ENM 산하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에서 음원으로 제작된 창작곡은 CJ ENM 음악 레이블과 드라마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에 출품된다. 모든 창작물 저작권은 창작자가 갖는다.

이들이 머물 뮤지스땅스에는 녹음실, 소규모 공연장, 휴게공간이 마련됐다. 2014년 12월 개관한 뮤지스땅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한국음악발전소(소장 최백호)가 운영하는 창작공간이다.

아울러 창작자들은 작곡가 이상호, 서용배, 박우상, 전다운, 최용찬의 멘토링을 받는다. 노영심, RBW 김도훈 대표, 하림 등 뮤지션과 변호사 최승수의 음악산업 특강도 마련한다.

남궁종 CJ ENM CSV경영팀장은 "드라마, 영화에 이어 음악에서도 잠재력 있는 신인 창작자들의 가능성을 봤다"며 "내년까지 최소 5작품 이상의 CJ ENM 콘텐츠를 통해 '오펜 뮤직' 작곡가들이 이름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펜 뮤직' 1기 작곡가들
'오펜 뮤직' 1기 작곡가들

[CJ ENM 제공]

오펜뮤직 로고
오펜뮤직 로고

[CJ ENM 제공]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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