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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로 동물껍질 벗기는 모피는 이제 그만…최악의 동물학대"

송고시간2018-10-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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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동물학대 모피 반대 퍼포먼스
잔인한 동물학대 모피 반대 퍼포먼스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모피 사용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모피 반대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18.10.24
chc@yna.co.kr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한국은 중국, 러시아와 함께 모피를 가장 많이 수입해서 소비하는 나라입니다. 중국 모피 농가에서는 살아있는 너구리의 껍질을 벗겨 모피를 만듭니다. 그야말로 최악의 동물 학대입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권 단체들은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반(反)생명적이고 끔찍한 동물 학대의 산물인 모피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부족해 매년 모피 수요와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중국산 모피는 국내에서 '라쿤털'이나 '퍼트림'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판매되고 있고,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너도나도 이러한 모피 제품들을 사서 유행처럼 입고 다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피를 만들려고 매년 1억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이 끔찍하게 죽어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모피는 전 세계적으로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라 부끄러움과 수치의 대상으로 전락했다"며 "한국에서도 모피 제품의 수입과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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