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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전 연준의장 "불평등과의 싸움, 완전고용에서 출발"

송고시간2018-11-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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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를 거의 완전고용 상태로 유지한다면 비숙련 노동자들의 임금을 올리고 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옐런 전 의장은 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신경제포럼'에 참석해 취약 계층인 저임금 노동자들을 완전고용할 때의 장점을 인식하는 것이 정책 운용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10년 이후 미국의 흑인 실업이 감소한 것과 기업들이 채용 여건이 어려워지자 노동자 교육에 투자한 사례를 들었다.

옐런 전 의장은 미국에서 자본주의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불평등과 1980년대 수준으로 돌아간 임금 침체에서 비롯한다며 광범위한 자동화와 세계화에서도 나타난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들이 불평등 문제와 관련해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면서도 가능한 한 완전고용에 가깝게 경제를 유지하도록 정책들을 내놓을 수 있는 선택지들은 있다고 말했다.

또 추가 금융위기를 막을 수 있도록 규제를 제대로 적용하는 것 등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2014년 2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가로 연준 의장에 오른 옐런은 지난 2월 단임으로 임기를 마치고 제롬 파월 의장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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