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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수도 인근 홍수로 3명 사망…2천여명 대피

송고시간2018-11-14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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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도로를 걷는 아르헨티나 시민들 [AP=연합뉴스]

침수된 도로를 걷는 아르헨티나 시민들 [AP=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아르헨티나 수도 인근 지역에 내린 폭우로 3명이 숨지고 2천여명이 대피했다고 국영 뉴스통신 텔람 등 현지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에 있는 라 마탄사에서 홍수로 가옥이 침수되면서 생후 8개월 된 아이가 익사했다.

수도 북서부에 있는 산타페 주 비야 콘스티투시온에서도 가옥이 무너지면서 안에 있던 부부가 깔려 숨졌다.

폭우는 지난 10일부터 내렸다. 불어난 물에 파라나 강이 범람하면서 주민 2천여 명이 안전시설로 대피했다. 홍수로 강 주변 농지가 물에 잠기고 여러 도로가 끊겼다.

전날에는 아르헨티나 코르도바를 출발해 칠레 산티아고로 향하던 칠레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우박을 동반한 폭우 탓에 회항했다고 일간 라 보스가 전했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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