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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풍향계] 미중 무역분쟁 완화 여부 주목

송고시간2018-1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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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이번 주(19∼23일)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 여부와 미국 기술주의 추가 조정 가능성 등에 주목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중국을 곤경에 빠지게 하고 싶지는 않다"며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앞서 미국 정부 내 강경파로 꼽히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의 역할이 감소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중국에서 무역갈등 해소를 위한 타협안도 미국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이달 30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더라도 의미 있는 담판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도 "내년 1월까지는 공식 협상의 전면 타결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우리 증시에 비교적 큰 영향을 끼치는 미국 기술주는 연말 소비시즌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주에는 애플이 협력업체에 아이폰 부품 납품을 줄이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 증시의 관련 종목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23일(현지시간)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로 상징되는 연말 소비시즌은 IT 종목에 작지 않은 변수가 될 수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편출입되는 종목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MSCI는 지난 14일 포스코켐텍, 대우조선해양[042660], 휠라코리아[081660] 등 3종목의 지수 편입을 발표했다. 이들 종목이 실제 MSCI 한국지수에 포함되는 것은 오는 30일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지수 편입 발표일과 실제 편입일 사이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밝히면서 12월 미국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연준의 2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연설 일정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로는 지난 16일 주간 전망 보고서를 낸 증권사 중 케이프투자증권이 2,070∼2,120, ktb투자증권이 2,030∼2,100, NH투자증권[005940]이 2,030∼2,120을 각각 제시했다.

주요 대내외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한국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 20일(화) =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 21일(수) = 11월 한국 수출

▲ 22일(목) = 미국 주택판매

▲ 23일(금) =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도움말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케이프투자증권, KTB투자증권)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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