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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국립현대미술관장 임용서 '역량평가' 건너뛸 듯

송고시간2018-12-1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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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인사혁신처에 최종후보 면제 요청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연합뉴스 사진자료]

(서울=연합뉴스) 이웅 정아란 기자 =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차기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임용 절차가 역량평가를 건너뛴 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미술관 상급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인사혁신처에 관장 최종후보 역량평가 면제를 요청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차기 관장은 김홍희 백남준문화재단 이사장, 윤범모 동국대 석좌교수, 이용우 전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 세 명으로 좁혀졌다.

고위공무원단 제도에 따라 민간 출신은 역량평가를 통과해야만 고공단 진입 자격을 얻는다. 다만 후보가 관리직에서 일정 기간 근무한 경력이 있거나, 문화예술·의료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위인 경우 제한적으로 역량평가를 면제할 수 있다.

3년 임기를 마치고 13일 퇴임하는 바르토메우 마리 현 관장도 이 규정을 적용받아 역량평가를 면제받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러한 점을 언급하면서 "소속 장관이 그 특별한 사유를 소명해 인사혁신처장과 협의를 통해 (후보) 역량평가를 하지 않을 수 있게 돼 있다. 인사혁신처와 현재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체부가 역량평가 면제를 요청한 사실을 두고 미술계 일각에서는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조치 아니냐는 반발도 감지된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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