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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 사고로 어린이들 참변…中노동절 연휴 사고 잇따라(종합)

송고시간2019-05-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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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틀 무너지고, 풍선 기구 뒤집혀…어린이 포함 수십명 사상

사고가 난 청두시 놀이동산에 있는 미끄럼틀
사고가 난 청두시 놀이동산에 있는 미끄럼틀

[다중뎬핑 캡처]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인들이 노동절을 맞아 1일부터 연휴를 맞은 가운데 야외 나들이를 하러 밖에 나선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잇따라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연휴 첫날인 1일 쓰촨성 청두(成都)시 교외의 한 어린이 놀이동산에서는 미끄럼틀 가드레일이 망가져 어린이를 포함해 14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께 청두시 교외 놀이동산인 '어린이의 낙원'에서는 긴 미끄럼틀의 가드레일이 망가지면서 빠른 속도로 달리던 이용자들이 미끄럼틀 밖으로 떨어졌다고 쓰촨성 매체인 쓰촨관차(四川觀察)가 2일 보도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 등 미성년자 6명을 비롯해 총 1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중 2명은 치료 중 숨졌다.

사고 당시 너무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미끄럼틀에 몰리면서 가드레일이 부서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쓰촨관차는 전했다.

사고가 난 놀이동산은 폐쇄됐다.

중국의 각종 유원지에서는 케이블카와 리프트, 놀이시설 등이 고장 나 관광객들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

회오리바람에 뒤집힌 놀이기구
회오리바람에 뒤집힌 놀이기구

[웨이보 캡처]

또 2일 허베이(河北)성에서는 갑자기 인 회오리바람으로 놀이기구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께 허베이성 라이위안(淶源)현의 한 광장에서는 공기를 넣어 부풀린 성 모양의 놀이기구가 회오리바람에 뒤집히는 바람에 어린이 2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허베이성에서는 지난달에도 비슷한 사고가 나 어린이 2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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