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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도영유권 주장 접고 위안부 배상해야"

2015-05-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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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워싱턴DC에서 갈등을 거듭하고 있는 한·일관계를 조망하는 한 세미나가 열렸는데요.

갈등의 고리를 끊는 방법으로 한·일 양국이 통 큰 결단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장재순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산정책연구원이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한·일관계 세미나.

미국내 일본통이라 불리는 브래드 글로서먼 국제전략문제연구소 태평양포럼 이사가 한·일 양국이 갈등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그랜드 바겐'을 제안했습니다.

<브래드 글로서먼 /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태평양포럼 이사> "일본이 기존의 입장을 보다 강력히 보여주기 위한 제스처로,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포기하고 일본군 위안부에게 금전적 보상을 해야 합니다."

한·일관계 개선에 있어 일본 쪽에 먼저 공을 넘긴 것으로 역사수정주의에 대한 일본의 무관용 정책 추진도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반도 전문가인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은 그랜드 바겐이 성사되기 위해 한국이 할 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스콧 스나이더 /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 "한국이 할 일은 (일본의 제스처를) 실질적으로 받아들이고 용서하는 것입니다."

한국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포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수용해 일본과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세미나에서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미국의 역할도 다뤄졌습니다.


<브래드 글로서먼 /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태평양포럼 이사> "미국은 한국과 일본 두 파트너가 서로 손을 맞잡을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내야 합니다."

'한·미·일 3각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미국내 해법 찾기가 한창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장재순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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