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룹 빅뱅이 매달 새 싱글을 발표하는 '메이드 시리즈'.
최근 네 번째 음반 'E'까지 베일을 벗었습니다.
매시간 순위가 뒤바뀌는 실시간 음원의 시대, 빅뱅의 실험은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이태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그룹 빅뱅이 지난 5월부터 매달 두 곡씩 선보이는 '메이드 시리즈'.
지난 5일 마지막 싱글 'E'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다음 달 선보일 'MADE'라는 앨범만 남겨 놓은 채 프로젝트는 9부 능선을 넘은 상황.
연속 발매라는 빅뱅의 마케팅 실험은 일단은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5월 '루저'와 '배배'를 시작으로 8곡 모두를 차트 정상에 올려놓은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음반을 발표하고 약 한 달에 걸쳐 타이틀곡 한 두곡으로만 활동했던 것이 일반적.
빅뱅의 '메이드 시리즈'는 전혀 다른 색깔의 노래 8곡을 다채롭게 선보여 대중의 귀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입니다.
<강태규 / 대중음악평론가> "그동안 정규 앨범을 통해서는 사실상 사장된 곡들이 그 안에 있었단 말이예요…싱글 시장에서 뮤지션이 아주 경제적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그런 방법론적인 문제를 제시했다…"
올해 음원 차트 주간 1위 횟수를 따져 봤더니 씨스타, 혁오, EXID 등 쟁쟁한 강자를 물리치고 선두를 달렸습니다.
또 자신의 노래를 또 다른 빅뱅의 신곡이 밀어내며 '메이드 시리즈'의 8곡 모두가 차트 50위 안에 드는 진풍경도 연출했습니다.
이 때문에 가요계 한켠에서는 대형 그룹이 차트를 독식하는 것이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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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5/08/09 11:2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