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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원정도박 수사…기업인 수사 확대

2015-10-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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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해외 원정도박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경기도의 유명 골프장 소유주가 소환 조사를 받은 데 이어 검찰은 또 다른 기업인 여러 명을 수사 선상에 올리고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주 경기도 광주에 있는 유명 골프장 소유주 맹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맹씨가 동남아 지역의 사설 도박장에서 수십억원대의 도박을 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90년대 건설업을 하며 재력을 쌓은 맹씨는 한때 종합소득세 납부 10위 안에 들 정도의 자산가로 알려진 인물.

검찰은 맹씨와 함께 중견 해운업체 대표 문모씨에 대해서도 2백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포착하고 이미 두 차례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를 구속한 검찰.

이미 중견업체 기업인 여러명을 수사 선상에 올리고 소환 시기를 조율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필리핀과 마카오 등에서 사설 도박장, 이른바 정킷방을 운영한 조직폭력배 2명이 붙잡히며 본격화된 수사는 검찰이 폭력조직의 금융거래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며 불이 붙는 모양새입니다.

더구나 경찰에서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간판급 선수 2명에 대한 내사에 착수하면서 원정도박 수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환 조사가 필요한 기업인 등이 여러 명 있다고 밝혀 해외 원정도박 사건에 대한 파장은 한동안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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