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3년간 해외에서 있었던 한국인 피살 사건 가운데 40% 가까이가 필리핀에서 벌어졌는데요.
필리핀 경찰은 최고 단계의 수사를 통해 사건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에서 한국인 부부가 강도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9번째 한국인 희생자.
최근 3년 동안 해외에서 일어난 한국인 피살 사건 가운데 무려 40%가까이가 필리핀에서 벌어져 치안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 경찰청장 협력회의 참석차 우리나라를 찾은 마르셀로 가르보 필리핀 경찰행정부 차장은 잇따르는 필리핀 내 한국인 피살 사건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히며, 한국 경찰과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수사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고 단계의 수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르셀로 가르보 / 필리핀 경찰행정부 차장> "필리핀 내 한국인 관련 범죄에 대해 한국 대사관, 경찰과 협조해 최고 단계의 관심을 기울여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가르보 차장은 또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 경찰의 수사기법과 시스템 등을 배워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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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5/10/20 17:2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