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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영상] 진에어 세부발 여객기 출입문 열린 채 '아찔' 운항

2016-01-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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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어제 오전 1시 필리핀 세부를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진에어 여객기의 내부입니다.

완전히 닫혀있어야 할 출입문에 어른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의 틈이 벌어져 있습니다.

문 틈 사이로 바람이 들어오면서 굉음이 났고, 기압차 탓에 승객들은 두통과 고막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김진배 / 경남 진해> "바람이 들어오니까 기압이 안맞아서 머리들 아프고 울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이제 죽는가보다 싶었지. 머리가 띵하고…"

당시 1만피트 상공을 운항하던 여객기는 결국 이륙 30분 만에 세부 공항으로 돌아갔습니다.

승객 163명은 진에어가 투입한 대체기를 타고 애초 예정 시각보다 15시간 늦은 어젯밤 9시쯤 김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승객들은 회항 과정에서 항공사 측이 제대로 된 안내방송을 하지 않았다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이상규 / 경남 거제> "어른도 고막이 그래서 정말 고통 느꼈는데 애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박문성 / 진에어 부산지점 부장> "죄송합니다.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유기식 / 경남 양산> "문에 문제가 있어서 회항한다, 그게 끝이었다니까요."

이에 대해 진에어 측은 "승객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기내에서 출입문 이상에 따른 회항 상황을 수차례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heaji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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