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향해 또다시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한 지방자치 관련 행사에서 자신이 주도하는 '마약과의 전쟁'에 대해 비판적인 오바마 대통령을 거론하며 "꺼져 버려"라고 말했는데요.
또 이어 유대교 회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결국 내 임기에 미국과 결별할지도 모른다"며 으름장을 놨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달 5일에도 "(오마바 대통령이 나의 정책에 대해 묻는다면) 개XX라고 말해주겠다"며 막말을 쏟아내, 라오스 아세안정상회의에서 예견된 미국과의 첫 공식 정상회담이 취소된 바 있습니다.
<구성·편집 : 김해연>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10/05 14:5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