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슈퍼태풍 '하이마', 필리핀 강타

왕지웅 기자 기자 페이지

지난 19일(현지시간) 밤 필리핀 루손 섬 북부 카가얀 주 해안에 상륙한 22호 태풍 하이마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은 시속 315㎞로, 2013년 7천35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태풍 '하이옌'과 비슷한 수준이었는데요.

20일에는 하이마가 필리핀 북부 지방을 강타하면서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필리핀 재난 당국은 20일 오전을 기준으로 산사태와 홍수 등으로 인해 최소 5명이 숨졌다고 밝혔는데요.

폭우와 강풍으로 전력공급 및 통신이 마비되거나 길이 끊겨 마을이 고립되는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한편 하이마는 필리핀 내륙 산간지역을 지나면서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185㎞ 수준으로 약화한 것으로 관측됐는데요.

필리핀 기상청은 하이마가 남중국해로 빠져나간 뒤 중국 남부로 향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편집 : 안광현>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10/21 11:4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