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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는 정유라 학력…대학재학→고졸→중졸 될 듯

2016-12-04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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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화여대 특별감사위원회가 정유라 씨에 대해 입학 취소와 영구 퇴학 결정을 내리라고 학교측에 요구한 데 이어 서울시교육청도 내일(5일) 청담고에 정 씨의 졸업을 취소하라는 지시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졸지에 중졸 학력이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 특별감사 결과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고등학교 3학년 때 학교에 출석한 날짜는 단 17일.

무단으로 결석했음에도 출석으로 처리한 날짜는 3년 간 최소 37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외에 있었는데도 승마협회에서 마필과 마구, 청소봉사를 한 것처럼 기재되는가 하면 정 씨가 출석한 날에는 승마협회 훈련을 했다는 엉터리 공문이 작성되기도 했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수업에 참가하지 않았음에도 실기점수 만점을 받았고 그 성적처리를 근거로 교과우수상을 2차례나 수상했습니다. 심지어 대회참가들의 이유로 정 씨가 등교하지 않은 날에 창의적 체험활동을 했다는 내용이 생활기록부에 허위로 기재되기도…"

서울시교육청이 내일(5일) 청담고에 졸업을 취소하라는 지시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별감사 결과를 토대로 법률 전문가 10명과 교육부의 유권해석을 받은 결과 졸업취소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앞서 이화여대 특별감사위원회도 자퇴서를 낸 정 씨에 대해 학교 측에 입학 취소와 함께 퇴학 결정을 내리라고 요청했습니다.

2015년학년도 체육특기자 전형 면접에서 부정행위가 있었고 재학시절 출결 등 학사관리에도 문제가 드러났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자퇴가 수리되더라도 재입학이 불가능합니다.

이화여대의 결정과 상관없이 고교 학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정 씨의 학력은 결국 중졸에 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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