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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던지고 김광현 치고…웃음꽃 만발한 고척돔

2016-12-0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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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준혁 야구재단이 주최한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습니다.


타자들이 마운드에 오르고, 투수들이 방망이를 휘두르는 재미있는 장면에 야구장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차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타자 김현수가 마운드에 올라 공을 뿌리고 투수 김광현은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때려냅니다.

양준혁 감독은 박해민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다 아예 그라운드에 드러누웠습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양준혁 야구재단 주최 자선야구대회가 고척돔에서 열려 훈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양준혁 이사장 / 양준혁 야구재단> "추운 겨울날 팬 여러분들과 함께 축제처럼 오늘 이렇게 경기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양준혁 감독이 이끄는 '양신'팀과 이종범 감독이 이끄는 '종범신'팀의 대결.

현역 스타들은 물론 은퇴한 레전드와 주니어 선수까지 어우러진 파격적인 라인업으로 양 팀이 만들어내는 진풍경에 팬들은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김현수 / 종범신팀> "즐기면서 할 수 있으니까, 여러가지 포지션 소화해서 재밌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한국말하면서 야구하는 게 오랜만이라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우규민 / 양신팀> "이상하게 공이 잘 맞더라고요. 고등학교 때는 안타도 잘 못 치고 투수만 항상 했는데 확실히 마음을 비우고 타석에 들어가니까 공이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경기는 최정이 9회 말 끝내기 안타를 날린 양신팀의 16대15 역전승으로 끝났습니다.

경기 도중 열린 홈런 레이스에서는 야수조에서 한동민, 투수조에서 신재웅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양준혁 야구재단은 팬들과 함께 즐긴 이번 대회의 수익금을 사회취약계층 멘토링 프로그램인 '멘토리야구단'을 위해 쓸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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