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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차 위에 매달린 태권도 사범…만취 운전자 검거

2017-04-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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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에 취해 사고를 내고 차에 사람을 매단 채 질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태권도사범인 피해자는 차에 매달린 상황에서도 경찰에 신고하며 검거를 도왔습니다.

위급했던 당시 모습 보시죠.

김준억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1일 늦은 밤, 서울 동대문구의 한 골목.

SUV 차량 앞에 한 남성이 매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골목을 빠른 속도로 내달립니다.

차량에 매달린 이 남성은 112에 전화를 걸어 소리를 치며 신고했고, 곧이어 경찰차가 출동해 A씨 차량을 추격합니다.

마침내 SUV 차량은 좁은 골목길에서 환경미화차량을 들이받고서야 멈췄고, 차량 뒤를 순찰차가 가로막아 운전자는 결국 체포됐습니다.

피해자는 태권도학원 관장인 32살 이모씨.

집 앞에 세워둔 태권도학원 차량을 31살 A씨가 자신의 차량으로 사고를 냈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60%로 만취 상태였던 A씨가 이씨를 매달고 약 5분간 3Km를 달아난 겁니다.

다행히 이씨는 차에서 떨어지지 않은 덕에 많이 다치지는 않았고, 무릎 등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준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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